비상금 얼마나 모아야 할까 — 월급 수준별 현실적인 비상금 목표
직장 생활 2년째에 갑자기 충수염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수술비와 입원비가 100만원이 넘게 나왔다. 실손보험이 있어서 일부는 돌려받았지만, 선납해야 하는 금액이 생각보다 컸다. 다행히 비상금이 있어서 적금을 깨지 않았다. 그때 비상금이 없었다면 힘들게 모아둔 적금을 깨야 했을 거다. 이 글에서는 비상금이 왜 필요한지, 얼마나 모아야 하는지, 어디에 보관해야 하는지를 정리한다. 비상금이 필요한 이유 저축과 투자를 열심히 해도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면 그 돈이 흔들린다. 갑자기 병원비가 나오거나, 실직이 되거나, 경조사가 겹치거나, 가전제품이 고장나면 어쩔 수 없이 적금을 깨거나 빚을 진다. 비상금이 있으면 이런 상황에서 저축과 투자가 원래 경로를 이탈하지 않는다. 적금을 깨지 않아도 되고, 신용카드 단기 대출을 쓰지 않아도 된다. 비상금은 단순한 여윳돈이 아니라 재테크 전체를 지키는 방어막이다. 비상금 목표 금액 — 얼마나 모아야 하나 금융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제시하는 기준은 월 생활비의 3~6개월치 다. 생활비가 150만원이라면 비상금 목표는 450만~900만원이다. 왜 이 범위인지는 상황마다 다르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 갑작스러운 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3개월치로도 충분하다. 자취 중이라면 월세·공과금·식비가 모두 고정 지출이라 6개월치 이상을 목표로 잡는 것이 안전하다. 상황 월 생활비 기준 비상금 목표 부모님과 거주 (고정 지출 적음) 월 생활비 × 3개월 약 150~300만원 자취·독립 (월세 있음) 월 생활비 × 5~6개월 약 500~900만원 직장 불안정·프리랜서 월 생활비 × 6개월 이상 약 600만원 이상 맞벌이 부부 합산 생...